보쉬 전기자전거로 일상을 즐기는 법

일상 생활 속 전기자전거는 많은 이점을 가져다준다. 출퇴근부터 산악라이딩까지, 보쉬 전기자전거 시스템이 탑재된 두 가지 전기자전거와 생활하고 있는 벨로몬의 김이슬 대표와 함께 그가 느끼는 전기자전거의 매력에 관해 이야기 나눠 봤다.

보쉬 전기자전거로 일상을 즐기는 법

일상 생활 속 전기자전거는 많은 이점을 가져다준다. 출퇴근부터 산악라이딩까지, 보쉬 전기자전거 시스템이 탑재된 두 가지 전기자전거와 생활하고 있는 벨로몬의 김이슬 대표와 함께 그가 느끼는 전기자전거의 매력에 관해 이야기 나눠 봤다.

이제 곧 봄이다. 진정한 라이더라면 겨우내 묵혀두었던 자전거를 꺼내 밖으로 나가 다시금 라이딩을 즐길 생각에 당연히 즐거워야 마땅하다.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떨어져 가는 체력 때문에 예전과 같이 활기찬 라이딩을 즐기기가 부담스러운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예전 같았으면 쉬지 않고 단숨에 달려갈 수 있던 곳도 힘이 들어 중도에 포기하거나 목적지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많이 늘어나 라이딩을 다녀오면 하루가 다 가는 것도 무시할 수 없어 봄이 오는 것이 반갑지만은 않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시간과 코스도 신경 쓰이고 체력도 걱정인 라이더들에게 전기자전거는 매우 훌륭한 해결 방안이자 좋은 대안이다.

전기자전거는 말 그대로 전기로 움직이는 자전거로, 기존의 자전거 구동계에 모터와 배터리가 추가되어 주행 성능이 대폭 상승한 자전거를 뜻한다. 전기자전거는 일반 자전거로는 갈 수 없었던 장소까지 갈 수 있다거나 체력이 뒷받침되지 못해 시도할 수 없었던 라이딩 스타일에 도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혹자는 전기자전거를 두고‘전문 선수나 타는 자전거' 혹은 '나이가 들어 힘이 없는 사람이 타는 자전거' 라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이는 전기자전거에 대한 선입견으로, 전기자전거의 수없이 많은 매력 중 극히 일부만 보고 하는 말이다. 전기자전거는 유니폼과 장비를 갖추고 즐기는 본격적인 라이딩부터 평일 출근과 퇴근, 주말 피크닉 라이딩까지 생활 속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자전거 장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전기자전거를 구매하기 위해 이것저것 찾다 보면 기존 자전거에서 볼 수 없었던 모터와 배터리, 구동계 시스템 등 전자장비에 관한 것들이 나와 선택에 어려움이 따른다. 이런 경우엔 가장 믿음이 가고 내구성이 좋은 브랜드의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보쉬(Bosch) 전기자전거 시스템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오로지 전기자전거만을 위해 만들어진 시스템으로, 폭넓고 다양한 제품군으로 전기 로드바이크나 전기 MTB, 전기 폴딩 미니벨로까지 거의 모든 전기자전거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그렇다면 오랜시간 일반 자전거를 타왔던 사람들은 전기자전거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또 생각하고 있을까? 보쉬 전기자전거 시스템이 탑재된 두 가지 전기자전거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벨로몬의 김이슬 대표와 함께 그가 느끼는 전기자전거의 매력에 관해 이야기 나눠 봤다.

Q. 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입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경기 광주시에서 벨로몬이라는 자전거매장을 운영하는 김이슬입니다. 다양한 자전거를 즐기고 있는 라이더이기도 하고, 몬이슬이라고 많이들 알고 계십니다. 자전거를 탄지는 약 8년 정도 됐고 매장 운영을 시작하면서 자전거를 본격적으로 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자전거의 매력에 빠지면서 제가 탈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자전거들은 모두 다 타본 것 같고 열심히 탄 덕분에 여러 대회에 나가서 우승도 하고 했네요.

Q. 벨로몬은 어떤 곳인가요?

A. 벨로몬은 로드바이크와 MTB, 폴딩 미니벨로 등 일반 자전거를 비롯해 전기 자전거까지 다양한 장르의 자전거를 접할 수 있고, 다양한 브랜드를 만나보실 수 있는 멀티매장입니다. 자전거와 여러가지 라이딩기어나 액세서리의 구입은 물론이고 정비와 수리 및 소소한 튜닝까지 모두 다 가능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아 그리고 보쉬 전기자전거 공식 판매 및 서비스 전문점이기도 합니다. 

Q. 현재 타고 있는 자전거는 몇 대 인가요? 간단히 소개를 부탁드려 봅니다.

A. 지금은 전기자전거만 두 대를 타고 있습니다. 트렉의 전기 MTB 레일 9.8 XT와 턴 전기 폴딩 미니벨로 벡트론 Q9입니다. 

Q. 여러 장르의 자전거들을 모두 다 섭렵하신걸로 들었는데 의외로 두 모델 모두 전기자전거네요. 실생활에서는 어떻게 활용 중이신가요?  

A. 레일 9.8 XT의 경우 산악 라이딩을 즐길 때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험로 주행을 하거나 기물을 넘는 연습을 할 때 타고 있습니다. 눈 오는 날에는 평탄한 임도 라이딩을 다니기도 하구요. 아무래도 여자기 때문에 산을 탈 때 코스에 따라 힘이 부치는 경우가 있었는데 레일 9.8 XT를 타면서 이런 걱정을 거의 해본적이 없는 것 같네요. 제가 부족한 부분을 모두 다 레일 9.8 XT이 메꿔주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일반 MTB로는 시도하지 않았을 법한 코스나 다소 부담스러운 곳도 거리낌 없이 도전하곤 합니다. 보쉬의 전기 구동계 덕분에 새로운 재미에 빠졌다고 해야 할까요.

벡트론 Q9는 평소 출퇴근을 하거나 휴무일 맛집이나 카페를 찾아갈 때 타고 다닙니다. 살고 있는 집이 언덕 위에 있기도 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해 평소 불편함이 있었는데, 전기 폴딩 미니벨로인 벡트론 Q9을 타면 크게 힘을 들이지 않고도 올라갈 수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운전자의 신체 조건에 맞춰 시트 포스트나 핸들 바 위치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어 온 가족이 번갈아 가며 탈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Q. 트렉 레일 9.8 XT, 턴 벡트론 Q9 두 모델은 보쉬 모터가 장착된 전기자전거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평소 두 모델을 타며 느낀 보쉬 전기자전거의 장점과 특징에 관해 이야기해 주세요.

A. 보쉬 전기자전거를 타게 되면서 느낀 장점은 총 3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장점은 ‘어? 안 튀어 나가네?’입니다. 보쉬 전기자전거 이전에 탔던 전기자전거들은 고출력 모드로 세팅한 뒤 페달을 밟으면 강하게 튀어 나가는 느낌이 들어 항상 저출력 모드로 출발 후 출력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보쉬 전기자전거는 다양한 라이딩 모드를 통해 라이더들에게 라이딩 시작부터 알맞은 출력을 제공해 언제나 부담없이 출발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eMTB모드입니다. 트렉 레일 9.8 XT에는 에코, 투어, eMTB, 터보 4가지 주행모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 중 eMTB 모드는 라이딩 상황에 맞춰 적절한 추진력을 제공해줘 굳이 별도로 모드 조작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라이딩을 하다 보면 코스에 집중해야 하는데, 모드 조작까지 하려면 실수가 발생하거나 사고가 날 수도 있거든요. MTB는 주행모드를 조작하지 않더라도 변속이나 시트 포스트 높이 조절 등 라이딩 중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은데, 이런 것들을 생각해보면 eMTB모드는 매우 유용하다고 할 수 있죠.

마지막은 심리적 안정감입니다. 겉모습이 좋지 않은, 안전성이 떨어져 보이는 전기자전거라면 주행하는 내내 긴장되고 불안함을 느끼실 거예요. 하지만 보쉬 전기자전거는 안전성이 검증된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어 주행 중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며 타지 않아도 됩니다. 최근 뉴스를 보셔도 이름 모를 전기자전거 또는 전동킥보드로 인한 사고들을 접할 수 있는데, 보쉬 전기자전거는 다양한 안전 검사 거쳤기에 걱정 없이 마음껏 탈 수 있어요.

Q. 김이슬님은 오랫동안 자전거를 타 오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라이더의 시선에서 바라본 일반 자전거와 전기자전거의 차이점 혹은 장단점에 관해 이야기 해주세요.

A. ‘전기자전거는 나이 들면 타는 거야’,‘아직 전기자전거 탈 나이가 아니야.’,‘뭐가 힘들어서 전기자전거를 타, 내 다리는 아직 튼튼해서 괜찮아’등등 전기자전거를 아직 안 타 보신 분들은 이렇게들 말씀하시곤 합니다. 전기자전거를 한 번도 안 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타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기자전거를 직접 경험하게 되면 진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제가 전기자전거를 즐겨 타게 된 이유는 첫 번째, 체력의 부담이 적어 자주 탈 수 있습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적으니 무더운 날씨 속 모터의 힘을 빌려 적은 힘만으로도 주행을 할 수 있어 땀을 흘리지 않으면서도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고, 땀을 흘리지 않게끔 라이딩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 겨울철 흘린 땀이 식어 체온이 내려갈 염려가 없습니다. 전기자전거는 4계절 내내 타기 좋은 자전거입니다.

두 번째는 체력의 분배가 가능해 더 효율적으로 탈 수 있습니다. 그래서 MTB의 경우 스킬 훈련할 때도 매우 유용합니다. MTB의 스킬들은 다른 자전거 장르와 비교해 체력 소모가 심해 장시간 트레이닝을 하기에 부담이 되는데, eMTB의 경우 체력 소모가 적어 일반 MTB와 비교해 더 많은 연습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생각보다 운동 효과가 크다는 것입니다. 일반 자전거에 비해 힘이 덜 들어가니 전기자전거는 운동이 별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의 힘을 빌려 더 멀리 그리고 더 오래 타게 되기 때문에 운동하는 양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많아진다는 사용자들의 의견이 많습니다. 그리고 전기자전거는 자전거는 타고 싶은데 주어진 시간이 적을 때 빨리 타고 빨리 복귀할 수 있습니다. MTB라이딩의 경우 코스를 도는 데 상당히 긴 시간이 걸립니다. 그중 오르막은 라이더의 체력과 시간을 동시에 빼앗아 가 가장 큰 불만 사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eMTB는 라이더의 페달링을 도와 체력을 아껴줌과 동시에 빠르게 언덕을 오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렇게 되면 같은 시간에 더욱 많은 라이딩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기분 전환용으로 매우 좋다는 점입니다. 기분이 우울하거나 다운될 때 전기자전거를 끌고 밖으로 나가보세요. 모터 출력 단계를 높여 달리면 운동을 한 듯 안 한 듯하지만, 바람도 쐴 수 있고 굳이 물건을 사거나 음식을 사 먹지 않아도 스트레스가 쉽게 해소됩니다.

Q. 많은 라이더가 전기자전거 구매를 고민하는데요. 보쉬 전기자전거를 추천하는 이유와 다른 전기자전거와 다른 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A. 제가 보쉬 전기자전거를 선택한 이유는 총 세 가지입니다. 그 중 첫 번째는 안전성입니다. 전기자전거는 자전거이면서도 전자제품입니다. 그 때문에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쉬 전기자전거는 안전한 배터리 시스템으로 라이더가 믿고 탈 수 있으며 보쉬 측에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테스트를 해 안전성을 입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보쉬의 빠른 A/S 시스템입니다. 라이더가 가장 쉽고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장점이죠. 타 브랜드들과 달리 보쉬는 단종 된 모델이라 하더라도 A/S 부품들을 최소 7년간 보유하고 있어 오랫동안 믿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많은 전기자전거 회사가 모델이 단종 되면 부품들도 함께 단종 되는 경우가 있어 어쩔 수 없이 새로운 자전거를 구매해야 하는데, 이런 측면에서 보면 보쉬 전기자전거가 더 경제적이라고도 할 수 있죠.

마지막은 ‘보쉬 그 자체만으로도 추천할만하다.’입니다. 그동안 매장을 운영해 오면서 다양한 전기자전거 브랜드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많이 생기고 또 많이 없어지기도 했죠. 그래서 전기자전거는 신뢰하기 어려운 면도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보쉬는 전기자전거가 아니더라도 전동기기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신뢰성 높은 회사잖아요. 그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추천할만한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Q. 2023년 올 한 해 보쉬 전기자전거와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을까요?

A. 많은 분이 ‘전기자전거를 이렇게도 재미있게 탈 수 있구나.’라고 생각하실 수 있게끔 재미있는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보쉬 전기자전거를 타고 라이딩 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라이더가 전기자전거에 도전한다면 보쉬 전기자전거가 국민 전기자전거가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네요. 올해는 전기자전거 라이더들과 소통하며 함께 라이딩하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Q. 벨로몬의 오너이자 라이더로서 전기자전거 입문을 고민하는 예비 라이더와 전기자전거 라이더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고민할 시간에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시작도 못 하거든요. 전기자전거는 직접 타봐야 그 재미를 알 수 있고 얼마나 편리한지 느낄 수 있습니다. 어렵고 복잡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일반 자전거처럼 쉽게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인터뷰를 보시고 빨리 입문하셔서 전기자전거로 함께 라이딩하는 날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전기자전거는 반복되는 일상생활속 보다 즐거운 자전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새로운 방법이다.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김이슬 라이더가 타고 있는 전기 MTB와 전기 폴딩 미니벨로의 조합이라면 주말의 도전과 주중의 일상 모두를 커버할 수 있다. 물론 이 밖에도 전기 로드바이크나 전기 하이브리드 자전거처럼 각자 자신에게 맞는 전기자전거를 찾아 하나씩 경험해 보며 떨어진 체력을 증진 시키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매우 재미있는 과정일 수 있다. 이렇게 선택한 전기자전거와 함께라면 평소 경험할 수 없던 재미는 물론 높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시즌 여러가지 이유로 자전거 라이딩에서 한계를 느꼈다거나 변화를 느껴보고 싶었다면 올 시즌에는 전기자전거를 경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어쩌면 당신의 자전거 생활에 새로운 제2막이 열리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