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ike가 열어준
자전거 인생 2막

보쉬 덕분에 평생 탔던 자전거에서 다시 한 번 새로움을 느끼며 자전거 인생의 2막을 열었다는 두 명의 사나이, 전 MTB 국가대표 장준원과 장재윤 선수가 보쉬와 함께 제주도를 달리며 느낀 소회(所懷)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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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en are riding at the shallow stream

eBike가 열어준
자전거 인생 2막

보쉬 덕분에 평생 탔던 자전거에서 다시 한 번 새로움을 느끼며 자전거 인생의 2막을 열었다는 두 명의 사나이, 전 MTB 국가대표 장준원과 장재윤 선수가 보쉬와 함께 제주도를 달리며 느낀 소회(所懷)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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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ch 모터를 단 전기자전거를 타면서 완전히 언덕과 사랑에 빠져버렸어요.”

 

지난 10월, 두 명의 라이더와 두 대의 자전거가 제주도를 달렸다. 이들을 묶는 공통의 키워드는 Bosch의 전기자전거 시스템이었다. 라이더의 페달링에 유기적으로 반응하며 최적의 동력을 보조해주는 Bosch의 전기자전거 시스템은 정교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라이딩 경험을 선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Bosch 덕분에 평생 탔던 자전거에서 다시 한 번 새로움을 느끼며 자전거 인생의 2막을 열었다는 두 명의 사나이, 전 MTB 국가대표 장준원과 장재윤선수가 Bosch와 함께 제주도를 달리며 느낀 소회(小會)를 밝혔다.

Q. 시작하기에 앞서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준다면?

장준원: 전(前) 국가대표 출신이자, 자전거를 열심히 타고 있는 자전거프로 장준원입니다.

장재윤: MTB 다운힐 국가대표와 BMX 레이싱 국가대표를 했었고, 현재는 코리아 바이크스쿨을 운영중인 장재윤 프로입니다.

 

Q. 자신에게 자전거란?

장준원: 제게 자전거란…글쎄요, 그냥 나 자체가 자전거가 아닐까 싶네요. 자전거밖에 없었고, 그리고 자전거가 제일 좋고, 지금까지도 업으로 삼아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그냥 평생 같이 가는 친구라고나 할까요?

A man is talking something

Q. 자전거에 염증을 느껴서 한동안 자전거를 타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장준원: 사실 자전거가 싫어서 안 타게 된 건 아니었어요. 한 몇십 년 선수생활을 하고, 장재윤 감독과 교육사업도 같이 하고, 그러니까 자전거로 계속 시합도 하면서 갉히고 이러다 보니까 어느 순간 자전거가 타는 게 즐겁지가 않더라구요. 내가 즐기면서 타야 하는데, 그 즐거움이 없어진 거죠. 그래서 한 1년 넘게 안 탔던 것 같네요. 내 인생에서 이렇게 오래 자전거를 안 탔던 적은 처음이었어요.

장재윤: 한동안 형이 자전거를 안 타더라구요. 로드 사이클을 탄다고 하면서 장비는 최고급으로 맞춰놓긴 했지만, 그냥 영혼 없는 ‘지름’인 거 같았어요. 그래서 내가 ‘전기자전거가 나왔다, 힘이 안 들고, 어디든 갈 수 있고, 일단 말이 필요 없이 타봐야 된다’고 좀 설득을 했죠. 저도 그걸 타보기 전에는 느끼진 못했지만 어느 날 Bosch 모터가 달린 전기자전거를 타봤더니 완전 신세계였거든요. 내가 힘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자신감을 UP시켜줄 수 있는,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자전거니까 한 번 타봐라, 이런 식으로 권유를 했어요.

2 men are doing wheelie

Q. 첫 감상은 어땠는지?

장준원: 재윤이가 Bosch 전기자전거를 한 번 타보라고 해서, 사실 이게 재밌을까? 싶었어요. 자전거도 너무 무겁고, 그래서 좀 긴가민가했죠. 하지만 어쨌든 타보기로 했는데 자전거가 좀 비싸더라구요. 다행히 와이프가 허락을 해준 덕에 자전거를 바로 구매를 해서 타고 나갔는데, 완전 신세계였습니다. 소위 ‘사기캐’같다고나 할까요? 그 무거운 자전거가 되게 가볍게 느껴질 정도로 자전거 타는 게 너무 재미있었어요. 덕분에 못 가봤던 코스로 멀리도 가봤죠. 그러다 보니까, 자전거가 너무 재미있어졌습니다. 자전거 인생 2막이 다시 시작된 것 같은 기분이에요.

2 men are having conversation

Q. 전기자전거에 적응하기 힘들지는 않았나요?

장준원: 자전거를 오래 타온 만큼 적응하는 게 크게 어렵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다른 점은 확실히 있더라구요. 일반자전거와는 완전히 다른 점이 몇 개가 있는데, 우선 Bosch 모터를 단 전기자전거는 탔을 때 나를 그냥 자연스럽게 밀어주는 느낌이었어요. 그렇지만 오토바이처럼 과한 수준은 아니고, 딱 내가 원하는 만큼의 힘을 조금 더 서포트해준다는 느낌. 내가 힘이 없을 때는 더 많이 서포트를 해주고. 이런 게 굉장히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제가 장경인대가 좋지 않아서 20년 가까이 고생을 하고 있는데, 전혀 문제가 안 돼요. 배터리가 다 떨어질 때까지 탔는데도 전혀 무리가 오지 않으니까 너무 신나게 타게 되더라구요. 보통은 한 40, 50km 지나고 나서부터 (장경인대에) 계속 문제가 생기는데 그런 게 없으니까 탈 맛이 나요. 아프지도 않고, 재밌고, 빠르고, 완전 신세계인 거죠. 덕분에 너무 재밌게 타고 있습니다.

장재윤: 일반자전거 라이딩은 사실 체력적으로 준비도 좀 해야 되고, 마냥 가벼운 맘으로 떠나지는 못하죠. 그런데 전기자전거를 접하고 나서는 ‘한두 시간이라도 타러 가자’는 식으로 부담 없이 스케줄을 잡게 됐어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전기자전거의 장점은 실력이 높건, 초보자건, 전기의 도움으로 같이 맞춰서 탈 수가 있다는 거에요. 한 마디로 다 같이 탈 수 있다는 게 제일 좋은 점 아닐까 싶습니다.. Bosch 덕분에 전기자전거와 사랑에 빠졌어요.

Q. 자기가 생각하는 전기자전거의 최대 장점은 뭔가요?

장준원: 개인적으로 전기자전거의 최대 장점은 업힐에서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원래 다운힐 선수 출신이라 언덕은 다운힐의 준비 단계에 불과해서 별 매력을 느끼진 못했어요. 그런데 Bosch 모터를 단 전기자전거를 타보니 언덕과 사랑에 빠져버렸습니다. 너무 재미있는 거에요. 언덕을 올라가는 업힐 코스에서도 쓸 수 있는 기술들이 되게 다양하고, 스피드도 나니까.

장재윤: Bosch 모터를 선택한 이유인 eMTB 모드의 성능도 압권이에요. 제가 라이딩을 하면서 지형에 따라 라이딩 모드를 매 순간 변속, 변환시켜야 하는 과정을 eMTB 모드 하나로 해결할 수 있으니까 탈 맛이 나요. 또 라이더는 브레이크 조작이 버거울 때도 있고, 배터리 효율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 이걸 최적화해주는 게 eMTB 모드인 거죠.

장준원: 비교를 위해서 다른 전기자전거들도 일부러 몇 개 타봤는데, Bosch 모터를 단 전기자전거가 확실히 뛰어난 점은 즉각적인 반응 속도더라구요. 내가 페달링을 할 때 모터가 밀어주는 느낌이 바로 전해지고, 내가 필요 없을 때는 알아서 꺼지는 느낌이에요. 이 과정에서 딜레이가 있는 전기자전거들도 있던데, Bosch는 그런 게 없고 되게 자연스러운 느낌이어서 좋아요.

한 분야에서 경지에 다다른 사람이 거기서 새로운 즐거움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선수로서, 감독으로서 자전거를 타고 세계를 누벼왔던 장준원, 장재윤 선수에게도 Bosch의 전기자전거 시스템은 새로운 도전이자 선물이었다. 바람이 거세던 10월의 어느 날, 제주도의 넉넉한 품을 달렸던 두 사람과 자전거의 아름다운 동행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Bosch가 열어준 자전거 인생 2막은 이제 막 시작된 참이니까.